9일 코스닥시장에서 웹젠은 6.9% 오른 1만3950원에 거래를 마쳐 나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최근 한 달 새 주가상승률이 46%에 달할 정도로 오름세가 가파르다.
웹젠의 강세는 무엇보다 2005년 3분기부터 13분기째 이어졌던 만성적인 영업적자가 올 하반기엔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최경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웹젠의 신규 게임 '헉슬리'가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한 이후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웹젠이 지난 4년간 준비해온 기대작 '헉슬리'는 해외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게임으로 오는 27일 오픈베타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끊임없이 제기되는 인수·합병(M&A)설도 주가에 긍정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NHN이 최근 웹젠에 대한 M&A를 공식 부인했지만 관심은 여전히 많은 것으로 안다"며 "일부 게임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어 M&A 이슈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