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26·사진)이 일본 LPGA투어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총상금 7000만엔·우승상금 1260만엔)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전미정은 8일 일본 시가현 고우가시에 위치한 더 컨트리클럽(파72·661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요코미네 사쿠라(23)를 3타차로 제쳤다.

지난해 10월 '히구치히사코 IDC 오쓰카 가구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이후 7개월 만에 통산 8승째를 따냈다.

사이키 미키(24)에 1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에 나선 전미정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역전우승에 성공했다.

이지희(29)는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올해 일본에서 열린 13개 대회 중 6개 대회를 휩쓰는 강세를 이어갔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