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외국인투자 유치와 깡통계좌 보조금제 등 증시부양을 위한 본격적인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베트남 증권감독위원회는 베트남 정부가 중앙에서만 이뤄지던 투자 결정권을 지방단위로 확대하고 투자 신청 절차를 대폭 줄이는 등 해외투자유치를 위한 법률 정비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또 49%로 제한돼 있는 외국인의 증권사 지분을 2012년부터 100%로 확대하는 한편 현재 90여개에 달하는 증권사의 부실화를 방지하기 위해 당분간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신규 설립을 불허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현재 8천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이른바 깡통계좌에 대해서는 은행이 계좌 정리를 위해 보유 주식을 매도하지 못하도록 보조금을 주는 방안 등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베트콩은행은 IPO가격보다 낮은 시장 가격도 허용한다는 조건으로 해외은행업종을 대상으로 전략적투자자 모집에 나설 계획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