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올해말까지는 경제회복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베트남 증권감독위원회는 "베트남 경제를 가장 낙관적으로 가정할 때 올 하반기까지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내년초 경제 회복을 목표로 강력한 긴축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은행 금리를 14%~18%로 높이고 은행 지준율을 인상하는 한편 신용대출증가율 제한과 주식ㆍ부동산 대출 관리 등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부지출을 10%가량 줄이고 GDP성장률을 당초 목표보다 2% 줄인 7%로 낮추는 등 성장을 희생해서라도 물가안정을 우선시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고금리가 기업경영에 부담이 되는 만큼 최소 6개월이상 상황을 지켜 본 후에 물가가 안정되는 대로 금리인하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베트남 경제회복 시기에 대해 응우엔 반 뚜안 베트콩은행 부행장은 "정부 정책 추진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 경제가 정말 회복된다면 2010년 이후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