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SI 시즌2>의 김윤정, <스포트라이트>의 손예진의 공통점은?.

바로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여배우들의 필수코스인 이온음료 CF모델 ‘포카리걸’ 출신이자, 최근 청순한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강력범들을 상대하는 ‘깡다구’ 있는 경찰과 기자로 각각 변신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포카리걸’은 1988년 최윤희(1대)를 시작으로 김혜수, 고현정, 김윤정, 심은하, 김현수, 장진영, 김규리가 90년대를, 손예진, 한지민, 박신예, 이연희가 2000년대 ‘포카리걸’로 활약한바 있다.

수퍼액션의 <KPSI 시즌2>의 김윤정은 1992년 4대 ‘포카리걸’로 활약하며 청순하면서도 풋풋한 이미지로 당시 남성 팬들을 사로 잡았던 원조 청순녀. 손예진은 2001년에 9대 ‘포카리걸’로 활약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두 여배우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눈길을 끌고 있는 상황. 김윤정은 <KPSI 시즌2>에서 시체 앞에서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과학수사대의 2인자 ‘윤정희 경사’ 역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손예진 역시 최근 MBC <스포트라이트>에서 걸걸하고 당돌한 사회부 기자 ‘서우진’ 역을 맡아 본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화장기 없는 얼굴과 하나로 질끈 묶은 머리, 툭툭 터지는 거친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어필하고 있다.

김윤정은 “17년 전의 ‘포카리걸’의 풋풋한 모습을 기억하고 계신 것 같아 감사 드린다”며 “<KPSI 시즌2>를 통해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카리스마 넘치는 당당한 여경사 역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7일 밤 11시 방송되는 <KPSI 시즌2> 2화 ‘살인공장’에서는 지난 1994년 전라남도에서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의 수사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