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비철금속업, 국민 관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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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 등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 국내 비철금속산업이 힘겨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비철금속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제고가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송철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1936년 6월 3일 장항제련소에서 국내 최초로 동광석을 녹이며 국내 비철금속 산업이 시작됐습니다.
그로부터 70여 년. 우리나라 비철금속 산업은 연간 매출 35조원, 수출 85억 2천만 달러로 세계 10위권까지 도약했습니다.
특히 제련부문의 기술력과 생산성은 모두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동, 알미늄, 아연 등 6대 비철금속 제련 생산은 150만 톤, 동관 등 가공제품 생산은 224만 톤에 달합니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으로 국내 비철금속산업은 대형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최근철 비철금속협회장 "비철, 원자재가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큰데 환율 상승, 유가 급등으로 어려움이 많다. 비철 원자재를 어떻게 공급하고 수급하느냐는 것이 업계 최대의 관심이고 사실 가공보다도 원자재를 어떻게 조달하느냐는 것이 제일 큰 문제다."
외형은 커졌지만 수요가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고, 가공부문의 경우 대부분 중소기업이라 경쟁에서 다소 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비철금속산업이 전기, 전자, 반도체 등 우리나라 주력 산업의 대부분에 참여하고 있지만 비철금속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매우 낮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됩니다.
비철금속업계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비철금속의 날이 제정됐습니다.
비철금속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국민적 관심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비철금속업계는 비철금속의 날을 맞이해 국민적 사랑을 다시 한 번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