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한강신도시 분양이 이번 달 시작됩니다. 신도시 내부를 가로지르는 수로가 조성돼 그 동안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생태 수로 도시로 꾸며질 예정인데요. 자세한 내용 이주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이번 달 우남을 시작으로 분양이 본격화되는 한강 신도시. 물길을 따라 도시가 가꿔져 이름도 기존 ‘김포 양촌 신도시’에서 ‘김포 한강 신도시’로 바뀌었습니다. 한강 신도시는 김포 장기와 운양, 양촌동 일대 1억 84만9천㎡를 개발해 동탄신도시의 2배 이상 크기로 만들어집니다. 기존 1기 신도시가 택지개발을 통한 주택공급에 한정됐다면 한강신도시는 한강변의 특징을 살려 도시 내부에 길이 16km의 수로가 흐르도록 색감을 더했습니다. 수로에는 수상택시를 비롯해 유람선이 운행되고 주변에는 수변공원과 상업시설이 어우러져 도시 자체가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꾸며집니다. 우수한 입지여건에 비해 그 동안 꾸준히 지적되어온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김포 경전철, 올림픽대로 확장, 직결 국도48호선 확장 사업 등이 추진됩니다. 입주시점인 2011년이 되면 교통 인프라가 거의 완성단계에 접어들고 서울 여의도까지 40분대에 진입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한강 신도시에 공급될 가구수는 총 5만2812가구로 아파트 4만9087가구, 단독주택 1665가구, 주상복합 2060가구가 들어섭니다.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서는 우남은 한강 신도시 초입부에 위치하는 만큼 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강신도시에서 최초로 분양에 나서는 저희 우남퍼스트빌은 녹지율이 53%에 달하는 공원 같은 아파트로 조성됩니다. 동마다 디자인을 달리해 특화된 입면을 살렸고, 중대형 위주의 고급커뮤니티를 조성했습니다.” 오는 27일 모델하우스를 여는 ㈜우남을 비롯해 연말까지 새한과 더 아레저, 우미-신우 등 총 7017가구가 분양에 나섭니다. 논란이 됐던 분양가는 인근 김포 고촌지구에 비해 3.3제곱미터당 200~300만원 가량 저렴한 1000만원 수준에 책정될 전망입니다. 판교에 이어 2기 신도시를 대표할 한강 신도시 분양이 초 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생태수로도시로서 특색을 갖춘 신개념 도시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얼마나 집중될 지 주목됩니다. WOW TV-NEWS 이주은입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