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첫 키스와 프러포즈는…내가 그냥 은근슬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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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총각' 유재석이 오는 7월 나경은 MBC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가운데, 첫키스와 프러포즈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4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결혼 관련 기자회견에서 유재석은 '첫키스'와 관련한 질문에, 잠시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더니 "만난지 두 달 만에 겨우 골인했다"면서 "차 안에서 입 나온 내가 다가가 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프러포즈와 관련해서도 "역시 차 안에서 은근슬쩍 반지를 끼워줬다"면서 "나의 진지한 표정을 보고 나경은씨가 많이 웃었다. 이미 허락은 한 것 같았다"라고 자신 충만한 모습을 엿보여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결혼 결정과 관련, 유재석은 "무엇보다 마음씨 착한 모습이 좋았다"면서 "번번한 데이트로 못하고 차 안에서만 가끔 볼 수 있는 상황을 늘 이해해주고 기다려준 그녀가 너무 고맙고, 무엇보다 많이 사랑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깊은 애정을 과시했다.
오는 7월 6일 결혼식을 올리는 이들 커플은 아직 장소와 시간, 주례와 사회자 축가 등은 미정 상태로, 신접살림 또한 현재 유재석이 살고 있는 부모님 댁에서 시작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