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자체 개발한 사운드 엔진과 음악 전용 사용자 환경(UI)을 적용한 휴대폰 2종(모델명 LG-KM710,LG-KM380)을 이달 아시아,중남미 시장에 내놓는다.

중동,아프리카 등 다른 신흥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KM710,KM380은 세계적인 오디오 거장 마크 레빈슨이 직접 튜닝한 ‘LG 사운드 엔진’을 장착한 제품이다.

9가지 이퀄라이저를 적용해 높은 수준의 음질을 느낄 수 있게 했다.

KM710은 휴대폰 앞면에 장착된 터치 방식의 휠 키(회전 방식 버튼)로 선곡 및 재생,청취 지점 선택,전진·후진,볼륨 조절 등이 가능하다.

KM380은 연속 40시간 음악 청취가 가능하며 외부 버튼으로 음악 재생 및 선곡이 가능한 제품이다.

LG전자는 이들 뮤직폰(음악 기능을 특화한 휴대폰)을 앞세워 신흥 시장에서 휴대폰 판매를 늘려간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 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뮤직폰 시장은 2008년 6억379만대에서 2010년 10억9856만대로 8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신흥 시장의 휴대폰 교체량이 약 3억대가량 될 것이란 전망이 있다”며 “이들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앞으로도 고급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