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52개 품목의 생활물가가 계속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 산출에 포함되는 489개 품목 중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고 가중치가 높은 52개 품목을 별도로 산출한 이른바 'MB 물가지수'는 5월에 113.2를 기록,지난해 5월(106.2)에 비해 6.6% 급등했다.

이는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4.9%보다 1.7%포인트 높은 수치로 한국은행의 물가목표 상한선 3.5%의 두 배에 육박하고 있다.

MB지수 52개 품목에서 전월세 등 주거비를 제외한 51개 품목의 지수는 115.5로 1년 전 107.3에 비해 7.7% 급등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