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준서가 이달 1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태왕사신기 프리미엄 이벤트'를 통해 일본 데뷔 무대를 가졌다.

준서는 지난해 태왕사신기 OST에서 '허락'을 불러 화제를 일으킨 인물. 그가 부른 '허락'은 히사이시 조 감독이 직접 작곡한 멜로디를 이효리, 조성모 등을 프로듀서한 작곡가 안정훈이 편곡한 곡이다.

준서는 이번 이벤트에서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주인공 담덕(배용준 분)과 수지니(이지아 분)의 사랑의 테마 곡으로 쓰인 '허락'을 무대 위에서 열창하며 3만 5천명의 드라마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에 갈채를 받았다.

이번 이벤트는 배용준을 비롯한 주연배우들과 김종학 감독이 출연했으며 세계적인 음악 감독 히사이시 조가 100인조 오사카 센츄리 교향악단과 함께 드라마의 OST를 직접 연주했다.

준서는 곡을 소개하며 “하늘이 사랑을 ‘허락’해 달라는 의미인데 제가 이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하늘에게 감사한다” 며 큰 무대에 서는 벅찬 소감을 밝혔다. 또한 준서는 히사이시 조를 직접 만나게 되어 영광이라며 신인다운 겸손한 모습으로 무대에 임해 일본 관객들에게 큰 호감을 남겼다.

이 날 관객들은 이벤트가 끝나고 OST CD를 줄을 서서 구입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드라마 '태왕사신기'는 일본의 지상파 NHK에서 매주 토요일 방영 중이다.

현재 준서는 아시아를 타깃으로 하는 첫 솔로 앨범을 일본에서 준비 중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