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 이후 제도적인 변화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들은 정부가 경제살리기의 메시지를 분명히 보내왔다며 하반기에는 규제완화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출범 100일째를 맞는 이명박호를 바라보는 재계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합니다. 황인학 전경련 상무 "새 정부가 경제살리기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았고 이에 걸맞는 정책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많은 부분에서 경제살리기의 메시지를 분명히 보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대기업을 대하는 정부의 태도는 개혁의 대상에서 경제성장의 원동력으로 바뀌었습니다. CG) 또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와 지주회사제 완화, 금산분리나 경영권 방어장치 등의 규제완화 정책안은 대기업들의 요구사항을 대부분 반영한 것입니다. 재계는 대내외 경제요건으로 당초 투자계획이 다소 늦어지고는 있지만 새 정부 출범 직후 쏟아냈던 규제개혁안들이 하반기 국회를 통해 제도화된다면 확신을 갖고 투자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황인학 전경련 상무 "여러 굵직한 과제들을 많이 추진하고 있는데 이런 과제들은 주변에 이해관계자가 많다. 국회 제도화 과정에서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서로 다른 얘기를 할 것. 이 부분을 잘 조정할 수 있는 국민통합의 리더십이 상당히 중요한 관건으로 생각된다" 이와 함께 새 정부의 경제정책이 미시적이고 일부 사안에만 치중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며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큰 그림부터 그려 나갈 필요성도 지적합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