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대한생명 누적결손금 2조2906억원을 전액 해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생명은 한화그룹이 인수하기 전 자산규모가 29조598억에 불과했지만 5년 만에 50조2137억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고 매출도 11조4287억에서 14조4,324억으로 26%나 신장됐습니다.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도 인수 전보다 자기자본이 555%나 늘어난 3조8448억에 달하는 등 견실한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대형 생보사 중 가장 높은 신장율이며,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양대 신용평가 기관인 한국신용정보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최고 신용등급인 "AAA"를 받아 명실상부한 초우량 생명보험회사로 인정을 받게 됐습니다.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금춘수사장은 "한화그룹의 대한생명 인수는 국내 M&A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라 할 수 있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금융사를 국내자본으로 인수해 회생시킴으로써 국부유출을 방지함은 물론,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공적자금의 조기 회수라는 측면에서 국가경제에도 크게 기여한 좋은 본보기"라고 말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