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건설이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중장기 플랜을 밝혔습니다. 베트남 진출의 성공을 바탕으로 연말에는 중동오일 달러 공략에 나선다고 합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벽산건설의 베트남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했습니다. 베트남 호찌민시에 ‘블루밍파크’ 주택전시장을 열고 이달말 분양에 들어갑니다. 중부 다낭 지역에는 ‘블루밍타워’라는 주상복합 아파트를 짓습니다. 김인상 벽산건설 사장은 베트남 시장은 위험한 부분이 존재하지만 그만큼 기회도 많고 충분한 안정 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인상 벽산건설 사장 “베트남 시장의 위험과 기회 분석해서 안정장치를 마련했다. 외부에서의 우려하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크게 걱정할 상황만은 아니라고 본다” 호찌민 블루밍아파트는 28층 높이로 700가구가 들어섭니다. 베트남 현지의 중산층과 외국인들이 주요 목표 고객입니다. (인터뷰)이상엽 벽산건설 베트남지역 메니저 “6월 분양에 들어가며 공사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됐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이 곳은 2군으로 불리는 지역이며 관공서와 쇼핑센터 등 다양한 주민편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최근 불어닥친 경기 불안으로 베트남의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것은 사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의 확대와 신규 물량 부족으로 신흥 상업지역으로 중심으로 관심은 여전합니다. 베트남 현지인들은 우리나라 아파트를 고급으로 평가하고 있어서 분양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벽산건설측은 기대합니다. (인터뷰)마이 베트남 호찌민 거주 “최근 들어 호찌민에 고급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고 있다. 한국 아파트에 대한 이미지는 상당히 좋다. 벽산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와보니 분양을 받아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더 든다” 벽산건설은 연말부터는 중동지역에도 진출하는 등 해외사업 비중을 1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베트남 경제는 현재 급속한 발전에 따른 피로증후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위기를 넘긴다면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벽산을 비롯해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발걸음을 더욱 분주합니다. 베트남 호찌민에서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