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영동군은 과수농업이 주종을 이루는 전형적인 농업군으로 전국 군단위 중 최대 면적의 포도밭을 갖고 있다.

영동군의 포도 브랜드 '메이빌(May Vill)포도'는 생산지인 소백산맥 추풍령자락이 밤낮의 일교차가 큰 지역적 특성을 갖고 있어 당도가 높고 색택과 향이 뛰어나 높은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제 포도는 영동군의 대표 과일로 연간 총 소득액이 955억원,호당 수익도 2400만원에 달해 군 전체 농업소득의 50%,과수농업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만찬에서 후식으로 먹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동군 관계자는 "포도 내 천연 비타민은 인체에 필수적인 영양의 균형을 맞춰주고 주석산과 사과산,구연산 등 다양한 유기산을 함유해 인체 내 해독 작용을 도와준다"며 "특히 인슐린의 도움 없이 에너지로 전환되는 포도당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에도 좋다"고 설명했다.

영동군은 포도재배기술 개발과 보급 및 가공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한편 메이빌포도알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관계자는 "기술개발은 물론 매년 포도축제를 개최해 포도따기,와인만들기,포도밟기 등의 각종 체험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며 "전국에서 매년 30만명 이상 관광객을 유치해 메이빌포도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