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둘러싸고 국론이 분열되는 등 사회 혼란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명박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대통령 리더십을 평가해 보자는 취지로 이뤄졌다.

대통령의 리더십은 국민 통합의 힘을 행동으로 결집시키는 통치자의 능력을 의미한다.

48.7%의 득표율로 당선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0%대에 머물고 있다.

한국경제신문과 중앙리서치는 지지율 하락의 요인을 대통령 개인의 능력과 내각을 포함한 참모들과 공동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통치 능력으로 나눠 분석했다.

개인 항목은 대통령의 인품 및 특성 등을 중심으로,통치 능력의 경우 △국가 미래비전 제시 △실리외교 능력 △참모 인선 △갈등조정 △위기관리 등 11개로 각각 구성됐다.

특히 취임 초반기인 점을 고려해 정부 정책의 결과 평가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정책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이 뭔지를 찾아보려고 했다.

조사는 5월29∼30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실시됐다.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4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