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가 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회복하고 1천30원대 보합에 머물렀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은서 기자. 지난달 경상수지는 15억6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계속 적자를 내고 있는데요, 올해 들어 4월까지 경상수지 누계 적자는 67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배 늘었습니다. 수출 증가세로 상품수지 흑자는 늘었지만 대외 배당금 지급 등 계절적 요인이 작용해 경상수지 적자폭이 확대됐습니다. 상품수지 흑자는 전달보다 11억8천만달러 증가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입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수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적자가 3억달러 가까이 늘면서 9억8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소득수지는 배당소득 적자가 27억8천만달러로 대폭 확대되면서 19억3천만달러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양재룡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외국인 주주에 대한 배당금 지급이 거의 마무리된 만큼 5월 경상수지는 4월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0전 내린 1030원10전에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0전 하락한 1천3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 때 1천23원 90전을 기록했지만 장 막판 하락폭을 회복하며 1030원대에 마감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환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는 "최중경 기획재정부 차관이 외환시장 운영에 원자재 값을 고려하겠다고 밝히면서 달러화 매수 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WOW-TV NEWS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