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30일 LS전선에 대해 지주회사 전환으로 자산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유진 애널리스트는 "지주사 전환 후 주요 자회사가 되는 LS전선, LS엠트론, LS니꼬동제련 등은 기업공개를 추진할 예정이므로 지주사 LS의 자산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LS전선은 오는 7월 1일 지주사인 LS로 변경하고 물적분할을 통해 LS전선과 LS엠트론이 전선과 기계 부문을 각각 담당토록 할 예정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유휴부지인 군포공장의 경우 장부가격은 2100억원, 공시지가는 3600억원으로 향후 개발 등을 통해 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78.7% 지분을 갖고 있는 JS전선도 시가총액이 2000억원 이상이므로 지분가치는 1574억원인데 장부가격은 1027억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LS산전 역시 1조5000억원의 시가총액에 지분가치만 6900억원으로 장부가격 2292억원과 큰 차이가 난다는 지적이다.

또 전선 주재료인 동 가격 상승분은 대부분 제품 가격에 전가가 가능하고, 해저케이블 등 고수익 제품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며 아시아, 러시아, 유럽 등으로의 진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