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루머로 3년 간 긴 공백기를 보낸 후 전격 컴백한 연기자 김선아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와 관련해 직접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28일 방송된 MBC < 황금어장 >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김선아는 루머 중 첫 번째로 이른바 'K양 비디오'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선아에 따르면, 당시 비디오의 실체는 12초짜리 짜깁기에 불과했다는 것.

김선아는 "그 사건이 터진 날 아침에 녹화를 가던 중 어머니에게 전화를 받았다"면서 "어머니는 '너 포르노 찍었냐'라고 물었고, 어이가 없어 비디오를 구해 나도 봤다"고 황당해 했다.

그러나 김선아는 "짜깁기한 내용이라 별수롭지 않게 넘어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실제 내 것인 양 돼가는 거 같아 보도한 신문사를 직접 찾아가 정정기사를 요구했고, 특히 여기자 앞에서 벗을테니 확인해 봐라고 까지 했다"고 억울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특히 김선아는 강호동에게 "사실 몸이 다르거든요"라고 말해 푸념어린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밖에 김선아는 가수 나훈아 사건에 연루된 내막 등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더욱이 당시 남자친구가 있었던 김선아는 "나훈아의 공연에 동행해 갔었다. 그러나 이후 내 남자친구가 야쿠자가 돼 있었다"면서 "여러 우여곡절을 겼었지만 끝까지 후배들을 감싸주시고 기자회견을 연 나훈아 선배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린다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김선아는 3년 간의 공백기, 각종 루머, 그리고 알콜 중독 초기 증상까지 갔었던 사연 등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