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펀드, 이제는 사도 될듯"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일본펀드가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은 29일 '월간펀드리서치'를 통해 "일본펀드의 단기 변동성 확대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긍정적 선행지표와 가격 매력 고려할 때 중장기 반등 가능성이 높다"면서 "하지만 일본펀드 가입시 환노출 및 환헤지형, 신규투자자 및 기존 보유자에 따라 차별화된 전략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일본펀드는 2007년 초반 일본경제의 회복과 이에 따른 주가지수 상승 기대감으로 2007년 2월~4월, 3달간 2조2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그러나 부정적인 경기지표가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오랜기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2007년 6월을 기점으로 자금이 빠져나가기 시작해 10월~11월 2달간 약 1조원의 환매가 기록됐다.
특히 최근의 주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일본펀드는 관심권에서 소외되면서 지속적인 환매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손명철 하나대투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일본시장에서 최근 긍정적인 요인들이 나타나고 있어 일본펀드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엔/달러 환율의 안정화되고 있고,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기조가 확대되고 있는데다 OECD 일본 경기선행지수는 반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금리인하 움직임이 마무리되면서 엔/달러 환율은 추가하락보다는 현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이로써 엔화 강세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는 상당부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4월 이후 유동성 위기 국면이 진정세로 접어들면서 외국인의 채권매수는 줄어드는 반면, 주식은 다시 순매수 기조로 전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외국인의 채권 매수세 둔화와 주식 순매수 전환은 일본시장의 또다른 긍정적 요인이라는 평가다.
부정적인 일본 경제 지표 발표가 지속되고 있지만, OECD 일본 경기선행지수의 경우에는 반등을 보이고 있고 길거리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경제Watcher 인덱스'의 경우에도 2008년 들어 반등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경기회복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표라는 해석.
손 애널리스트는 "일본시장의 PER도 역사적 수준 및 미국시장 대비 상당부분 낮아진 상태라는 점도 밸류에이션상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면서 "일본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 국면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나 6개월~1년 이상의 기간을 감안한 중장기적인 시점에서는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하나대투증권은 29일 '월간펀드리서치'를 통해 "일본펀드의 단기 변동성 확대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긍정적 선행지표와 가격 매력 고려할 때 중장기 반등 가능성이 높다"면서 "하지만 일본펀드 가입시 환노출 및 환헤지형, 신규투자자 및 기존 보유자에 따라 차별화된 전략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일본펀드는 2007년 초반 일본경제의 회복과 이에 따른 주가지수 상승 기대감으로 2007년 2월~4월, 3달간 2조2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그러나 부정적인 경기지표가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오랜기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2007년 6월을 기점으로 자금이 빠져나가기 시작해 10월~11월 2달간 약 1조원의 환매가 기록됐다.
특히 최근의 주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일본펀드는 관심권에서 소외되면서 지속적인 환매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손명철 하나대투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일본시장에서 최근 긍정적인 요인들이 나타나고 있어 일본펀드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엔/달러 환율의 안정화되고 있고,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기조가 확대되고 있는데다 OECD 일본 경기선행지수는 반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금리인하 움직임이 마무리되면서 엔/달러 환율은 추가하락보다는 현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이로써 엔화 강세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는 상당부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4월 이후 유동성 위기 국면이 진정세로 접어들면서 외국인의 채권매수는 줄어드는 반면, 주식은 다시 순매수 기조로 전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외국인의 채권 매수세 둔화와 주식 순매수 전환은 일본시장의 또다른 긍정적 요인이라는 평가다.
부정적인 일본 경제 지표 발표가 지속되고 있지만, OECD 일본 경기선행지수의 경우에는 반등을 보이고 있고 길거리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경제Watcher 인덱스'의 경우에도 2008년 들어 반등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경기회복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표라는 해석.
손 애널리스트는 "일본시장의 PER도 역사적 수준 및 미국시장 대비 상당부분 낮아진 상태라는 점도 밸류에이션상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면서 "일본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 국면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나 6개월~1년 이상의 기간을 감안한 중장기적인 시점에서는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