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환율 변화 조짐..정유·운송株 반등탄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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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환율 변화 조짐..정유·운송株 반등탄력 기대"
국제유가와 환율이 주식시장의 주요 변수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대신증권 오승훈 한중리서치팀장은 "국내 증시에 위협이 되고 있는 고유가, 고환율 부분에서 변화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업종 선택에 시각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전날 원/달러 환율이 1050원을 넘어서자 정부가 10억달러 규모의 달러 매도를 통해 시장 개입에 나서는 등 환율과 관련한 정부의 정책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
27일 원/달러 환율은 결국 전일 대비 10원 이상 떨어진 1037원으로 마감했다.
오 팀장은 "이는 더이상의 환율 상승은 용인할 수 없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향후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원유생산기업의 주가가 3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임계치를 넘은 유가가 실물경기의 소비위축 우려를 키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4월 이후 미국의 자동차용 가솔린 재고가 증가하며 가솔린 수요 감소가 확인되는 등 원유 수요의 둔화가 유가 급등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실제로 밤사이 국제유가는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로 배럴당 130달러선 아래로 급락했다.
오 팀장은 "유가와 환율 움직임의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면서 "고유가 및 고환율로 부정적 영향이 컸던 운송과 정유주들의 경우 변화의 신호가 지속될 경우 반등 탄력도 클 것이란 점에서 1차 관심대상"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28일 대신증권 오승훈 한중리서치팀장은 "국내 증시에 위협이 되고 있는 고유가, 고환율 부분에서 변화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업종 선택에 시각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전날 원/달러 환율이 1050원을 넘어서자 정부가 10억달러 규모의 달러 매도를 통해 시장 개입에 나서는 등 환율과 관련한 정부의 정책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
27일 원/달러 환율은 결국 전일 대비 10원 이상 떨어진 1037원으로 마감했다.
오 팀장은 "이는 더이상의 환율 상승은 용인할 수 없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향후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원유생산기업의 주가가 3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임계치를 넘은 유가가 실물경기의 소비위축 우려를 키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4월 이후 미국의 자동차용 가솔린 재고가 증가하며 가솔린 수요 감소가 확인되는 등 원유 수요의 둔화가 유가 급등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실제로 밤사이 국제유가는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로 배럴당 130달러선 아래로 급락했다.
오 팀장은 "유가와 환율 움직임의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면서 "고유가 및 고환율로 부정적 영향이 컸던 운송과 정유주들의 경우 변화의 신호가 지속될 경우 반등 탄력도 클 것이란 점에서 1차 관심대상"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