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박소현이 자신에 대해 알려진 오해와 진실에 대해 솔직히 방송에서 털어놔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소연은 오는 28일 방송되는 SBS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보여지는 외모 한 꺼풀 속에 숨겨진 남모를 아픔, 꿈과 좌절, 황당한 실수 연발 '허당소현'의 정체를 파헤치는 것.

대한민국 최고 동안에다 최고 학벌을 갖춘 박소현은 자신이 삼십대 후반의 나이까지 시집 못간 이유에 대해 사슴처럼 가녀린 외모를 보고 자신에게 다가온 남자들이, 정리정돈을 못하거나 주의 집중이 산만한 그녀의 실제 성격을 알아채고는 실망한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뿐만 아니라, 귀엽고 상큼한 이미지 때문에 연기자로 활동 중에도 베드신은 물론 노출 연기를 제안받은 적도 없다고.

박소현은 방송 중 "20대로 다시 돌아간다면 베드신으로 공개적인 필름을 남기기 보다 남자친구와의 베드신을 연출하고 싶다"라는 대담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런 그녀의 이상형은, 그녀의 이런 단점까지 싸안아 줄 수 있는 여유있는 남자. 그녀의 이상형의 외모로 그녀는 브루스 윌리스 같은 귀여움과 킹콩 같은 덩치, 강호동 같은 퉁퉁함 같이 독특한 취향을 솔직하게 드러내 출연진을 놀라게 만들었다.

한편, 박소현은 동안의 필수 조건인 피부 관리법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그녀의 피부 비결은 아무리 비싼 명품 화장품이라도 한 종류를 오래 고집하지 않고 수분, 기능성, 재생 화장품 등 자신의 피부상태에 따라 그때 그때 바꿔 쓴다는 것. 하지만 그녀는 비타민 C가 많은 사과나 귤 등의 과일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녀는 동안의 조건으로 체중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발레 전공자의 노하우가 살아있는 박소현 표 '여성스러운 작은 근육 만들기' 스트레칭도 전격 공개했다.

이어서 박소현은 16년 전 불의의 사고로 포기했지만 "지금도 제 적성에는 발레가 잘 맞는 거 같아요"라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13년 동안 발레리나 로써 한 길만 보고 달려왔기에 그녀의 좌절이 더 컸던 것. 그녀는 예기치 못한 좌절로 인해 꿈을 잃어버린 후에는 톱스타의 인기나 팬들의 박수도 그녀의 빈자리는 채워 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방송은 28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되는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박소현은 10년째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8개월간 KBS 2TV 아침일일극을 통해 연기자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차지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