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의대 병상 2배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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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을 재단으로 맞이한 중앙대가 28일 이사회를 열어 새로운 재단 이사진을 구성한다.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과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등 두산 측 인사 4명이 이사진에 새로 포함될 예정이다.
신임 이사장으로는 박용현 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을 기점으로 병원 증축 등 중앙대의 각종 투자사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27일 중앙대와 두산그룹에 따르면 새로 구성되는 중앙대 이사진에 박용성 회장과 박용현 회장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산 계열사 전문 경영인 2명이 이사로 선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대 재단 이사회 멤버는 모두 12명.이 중 2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박범훈 총장,개방형 이사 3명,총동문회장 등 5명을 제외한 7명을 새로 뽑게 된다.
신임 이사 중 두산 측 인사 4명을 제외한 3명은 교육계 등의 저명 인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이사장으로 유력시되는 박용현 회장은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서울대병원장을 역임했고 2005년부터 두산그룹의 장학재단인 연강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등 교육 관련 사업에 폭넓게 참여해 왔다.
박범훈 총장은 27일 "서울대병원장과 연강재단 이사장 등 교육사업 관련 경험이 풍부한 만큼 박용현 회장이 새 이사장으로 적합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새 이사진 구성을 계기로 병원 증축,연구개발센터 건설 등 중앙대에 대한 두산의 투자도 본격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560병상으로 규모가 다소 작은 중앙대병원(서울 흑석동)을 1000병상으로 늘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박 총장은 "병원 증축의 경우 협상과정에서 두산그룹이 먼저 제안을 해올 정도로 두산의 지원의지가 확고하다"고 말했다.
특히 박용현 회장이 서울대병원장 재직시절 조직 통폐합 등을 통해 서울대병원을 대대적으로 혁신했던 경험도 갖고 있는 만큼 병원 운영의 새로운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공학부와 약학부 연구개발센터 건립,경기도 하남시 미군기지 공여지에 제3 캠퍼스 조성 등 재정 부족으로 난관에 부딪쳤던 중앙대 숙원사업들도 속속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 총장은 "두산그룹이 중앙대 인수 조건으로 병원증축과 연구개발센터 설립,경기도 하남에 제3 하남 캠퍼스 조성 등 세가지 사안을 약속했다"며 "책임있는 대기업이 한 약속인 만큼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진우 기자 docu@hankyung.com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과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등 두산 측 인사 4명이 이사진에 새로 포함될 예정이다.
신임 이사장으로는 박용현 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을 기점으로 병원 증축 등 중앙대의 각종 투자사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27일 중앙대와 두산그룹에 따르면 새로 구성되는 중앙대 이사진에 박용성 회장과 박용현 회장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산 계열사 전문 경영인 2명이 이사로 선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대 재단 이사회 멤버는 모두 12명.이 중 2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박범훈 총장,개방형 이사 3명,총동문회장 등 5명을 제외한 7명을 새로 뽑게 된다.
신임 이사 중 두산 측 인사 4명을 제외한 3명은 교육계 등의 저명 인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이사장으로 유력시되는 박용현 회장은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서울대병원장을 역임했고 2005년부터 두산그룹의 장학재단인 연강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등 교육 관련 사업에 폭넓게 참여해 왔다.
박범훈 총장은 27일 "서울대병원장과 연강재단 이사장 등 교육사업 관련 경험이 풍부한 만큼 박용현 회장이 새 이사장으로 적합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새 이사진 구성을 계기로 병원 증축,연구개발센터 건설 등 중앙대에 대한 두산의 투자도 본격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560병상으로 규모가 다소 작은 중앙대병원(서울 흑석동)을 1000병상으로 늘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박 총장은 "병원 증축의 경우 협상과정에서 두산그룹이 먼저 제안을 해올 정도로 두산의 지원의지가 확고하다"고 말했다.
특히 박용현 회장이 서울대병원장 재직시절 조직 통폐합 등을 통해 서울대병원을 대대적으로 혁신했던 경험도 갖고 있는 만큼 병원 운영의 새로운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공학부와 약학부 연구개발센터 건립,경기도 하남시 미군기지 공여지에 제3 캠퍼스 조성 등 재정 부족으로 난관에 부딪쳤던 중앙대 숙원사업들도 속속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 총장은 "두산그룹이 중앙대 인수 조건으로 병원증축과 연구개발센터 설립,경기도 하남에 제3 하남 캠퍼스 조성 등 세가지 사안을 약속했다"며 "책임있는 대기업이 한 약속인 만큼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진우 기자 doc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