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에스가 미리넷의 우회상장이 뒤늦게 부각되면서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고유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리넷이 자회사로 거느린 소형 태양광업체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포시에스는 27일 13.80% 오른 2만200원에 마감했다.

전날까지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은 5일째 급등세다.

미리넷의 우회상장은 지난달 4일 결정됐지만 주가는 뒤늦게 급반응하고 있다.

미리넷 자회사인 미리넷솔라가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는 지적이다.

포시에스와 합병 결의한 미리넷은 인터넷 장비업체로 지난해 매출 500억원,영업이익 13억원을 거뒀다.

미리넷솔라는 2005년 설립된 태양광업체로 작년까지 실적이 없지만 이달부터 매출을 서서히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애널리스트는 "고유가로 태양광업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단기 급등한 주가가 부담인 만큼 추격매수는 위험해 보인다"고 말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