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한국철강, 박막형 태양전지 다음달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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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이 박막형 태양전지 모듈을 다음달초에 양산합니다.
원재료 가격을 절감할 수 있어 사업 전망이 밝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호성 기자~!!
박막형 태양전지 모듈 생산을 준비해온 한국철강이 다음달 3일 시험생산을 시작하고 공급에 들어갑니다.
박막형을 양산하는건 국내에서는 최초입니다.
박막형 모듈은 LCD처럼 유리기판에 박막을 입혀 태양열을 끌어들이는 형태로 현대중공업 등 대다수 모듈업체들이 채택한 폴리실리콘 사용 방식인 이른바 '벌크형'과 차별화됩니다.
특히 폴리실리콘 가격이 올해 들어 지난해보다 4배 가까이 오르는 등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박막형 모듈 생산이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산량으로 볼때 올해는 시험생산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철강은 올해 하반기에는 우선 3메가와트 정도만 생산할 계획입니다. 매출 금액으로 치면 100억원이 채 안되는 수준인데요.
보수적인 목표를 세운 이유에 대해서 회사측은 국내외 인증 절차를 거친후 본격적인 생산을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철강은 양산과 동시에 태양전지 모듈관련 국제인증 기관인 독일의 TUV나 미국의 UL에, 국내로는 에너지관리공단에 인증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인증 받는 기간이 1년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증 취득후 2010년부터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철강은 양산후 시장 추이를 살펴봐서 청평 부지에 모듈생산 공장을 증설할 계획입니다.
올해까지는 신규사업인 태양전지 모듈이 전체 매출의 1%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신규사업의 매출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WOWTV-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