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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컴퓨터는 필수품인 동시에 근무환경을 열악하게 만드는 '양면성'을 갖는다.

여러 대의 PC에서 발생되는 열과 소음 등은 쾌적하고 깨끗한 사무환경과는 거리가 멀다.

소모되는 전력량이 많아 관리비용이 많이 드는 것도 단점이다.

㈜옥토테크놀로지(대표 최귀선)가 '멀티 PC솔루션'으로 문제 해결에 나섰다.

한 대의 호스트 PC 본체에 공유기와 USB케이블,여러 대의 모니터를 연결해 여러 사람이 동시에 나눠쓰도록 하는 방법이다.

추가의 PC 본체가 필요치 않아 기존의 30~40%에 해당하는 구입비용으로 1인 1PC를 사용할 때와 거의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멀티 PC솔루션의 최대 설치거리는 50m까지다.

사용자별로 각각의 IP를 가질 수 있고,최대 5명까지 동시에 인터넷에 접속할 수도 있다.

타사의 기존 멀티 PC솔루션과 달리 레지스트리 구분도 가능하다.

최귀선 대표는 "모든 데이터가 호스트 PC에 저장되기 때문에 데이터 유출이나 바이러스 침투,해킹 등의 보안문제도 걱정 없다"며 "문제가 생길 경우에도 한 대의 본체만 유지보수하면 되므로 관리가 편하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의 멀티 PC솔루션은 그동안 현대증권,교보증권,전라남도 교육청,LG전자 콜센터,한국통신 TM센터,밀양시청,한솔교육,대승인터컴에 납품돼 호평을 얻었다.

올해는 해외 수출의 물꼬를 터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해 싱가포르ㆍ인도네시아 수출상담회와 베트남 전시회에 참여했고,지난 3월 독일 '세빗 2008'에도 참가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영업에 나서고 있다.

한편,이 회사는 오는 6월17일부터 2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IT월드쇼'에 참가해 국내외 판매 협력사를 모집한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