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IB증권이 하반기 중으로 홍콩에 현지 법인을 설립할 뜻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이찬근 하나IB증권 사장은 26일 서울시 여의도동 하나대투증권 본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홍콩에 자기자금 5000만 달러를 들여 3분기 내지 4분기 중으로 현지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하나IB증권은 금융당국에 인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며, 홍콩에도 설립인가를 위한 작업에 조만간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홍콩법인을 통한 사업은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다"면서 "하나는 금융시장거래(Capital Market Transaction)이며, 또 하나는 지역고객(Local Client)의 확보"라고 전했다.

하나IB증권은 프라이빙 에쿼티를 통해서 기업에 직접 출자하거나 투자 기업에게 IB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금융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 또한 홍콩의 현지 자본들과 한국기업들은 연결시켜주는 가교역할도 자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