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올리브나인, "콘텐츠 제작사의 표준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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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제작사가 가야할 표준, 즉 '어떻게 해야 되는가'를 보여주려고 합니다."
고대화 올리브나인 대표이사는 최근 기자와 만나 "돈을 투자하고 콘텐츠를 만들어 롱테일 마켓으로 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리브나인은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주몽' '황진이' '왕과나' 등의 제작사로 잘 알려져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단순히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보기 보다는 콘텐츠 제작사로 봐야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지금까지 해오던 드라마 제 작 뿐만 아니라 교육 콘텐츠, 교양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의 제작에 나설 계획이기 때문이다.
고 대표는 다양한 콘텐츠의 제작 및 유통으로 올리브나인을 월트디즈니와 같은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월트디즈니는 지난 90년대말 이후 핵심경영 인력의 이탈과 히트 콘텐츠 부재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그러나 수십년간 쌓아온 콘텐츠의 재확장을 통해 실적 회복을 이뤄냈다. 디즈니는 지난 2001년 1억6000만 달러의 적자에서 벗어나 2002년, 2003년 연속해서 12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달성했다.
디즈니는 만화나 영화로 사용했던 콘텐츠를 뮤지컬, 아이스 쇼 등 새로운 형태로 재탄생시킴으로써 수익기반을 다변화했다. 2000년 이후 오페라의 유령, 미녀와 야수 등 뮤지컬을 통해 거둔 수익만도 2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올리브나인은 우선 자사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드라마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반은 다져 놓은 상태다. 드라마 콘텐츠의 핵심이 라고 할 수 있는 작가를 38명 보유하고 있다. 이는 웬만한 지상파 방송사보다 많은 인원으로, 향후 수년간 드라마 제작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올리브나인은 이외에도 교양 콘텐츠 제작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예능 교양 프로그램의 편성을 강화해 '생활의 달인', '접속 무 비월드', '심리극장 천인야화' 등의 지상파 프로그램과 함께 IPTV 전용 콘텐츠인 '스타맛집', '처음하는법', '최근 영화 정보' 등 의 뉴미디어 전용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메가TV 프로모션 프로그램인 '쇼 메가TV'도 제작하고 있다.
올리브나인은 드라마, 예능교양 등 방송콘텐츠 제작의 선두주자 자리를 지켜나가며 뮤지컬, 애니매이션 등 파생 콘텐츠로 사업을 확대, 수익 구조를 다각화 시켜나갈 예정이다.
또한 교육 콘텐츠 제작에도 나설 계획이다. 고 대표는 "콘텐츠 가운데 유료화되기 사장 쉬운 게 바로 '교육' 콘텐츠"라며 "올리브 나인은 제작자여서 UCC수준의 교육 콘텐츠를 더욱 잘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리브나인은 최근 대교 자회사인 특목고 입시 전문학원 페르마에듀와 초,중등학생 대상의 동영상 및 화상 강의 사업과 영어 교육 학원의 공동 설립 추진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서를 체결했다. 올리브나인의 매니지먼트 사업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부각되는 학원 강사 매니지먼트 사업을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올리브나인은 또한 콘텐츠의 저작권 확보와 국내외 유통사업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고 대표는 "콘텐츠의 일본 판매를 위해 올해안에 올리브나인재팬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향후 올리브나인 차이나도 설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리브나인은 지난 1분기 20억원의 영업손실과 26억원 가량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리브나인이 1분기 '왕과나', '쾌도 홍길동', 황금 신부' 등 다수의 드라마를 제작했지만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은 드라마 제 작에 따른 매출과 비용 인식의 시점 차이 때문이다. 하지만 향후 드라마 판권의 해외판매에 따라 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고대화 올리브나인 대표이사는 최근 기자와 만나 "돈을 투자하고 콘텐츠를 만들어 롱테일 마켓으로 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리브나인은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주몽' '황진이' '왕과나' 등의 제작사로 잘 알려져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단순히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보기 보다는 콘텐츠 제작사로 봐야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지금까지 해오던 드라마 제 작 뿐만 아니라 교육 콘텐츠, 교양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의 제작에 나설 계획이기 때문이다.
고 대표는 다양한 콘텐츠의 제작 및 유통으로 올리브나인을 월트디즈니와 같은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월트디즈니는 지난 90년대말 이후 핵심경영 인력의 이탈과 히트 콘텐츠 부재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그러나 수십년간 쌓아온 콘텐츠의 재확장을 통해 실적 회복을 이뤄냈다. 디즈니는 지난 2001년 1억6000만 달러의 적자에서 벗어나 2002년, 2003년 연속해서 12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달성했다.
디즈니는 만화나 영화로 사용했던 콘텐츠를 뮤지컬, 아이스 쇼 등 새로운 형태로 재탄생시킴으로써 수익기반을 다변화했다. 2000년 이후 오페라의 유령, 미녀와 야수 등 뮤지컬을 통해 거둔 수익만도 2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올리브나인은 우선 자사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드라마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반은 다져 놓은 상태다. 드라마 콘텐츠의 핵심이 라고 할 수 있는 작가를 38명 보유하고 있다. 이는 웬만한 지상파 방송사보다 많은 인원으로, 향후 수년간 드라마 제작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올리브나인은 이외에도 교양 콘텐츠 제작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예능 교양 프로그램의 편성을 강화해 '생활의 달인', '접속 무 비월드', '심리극장 천인야화' 등의 지상파 프로그램과 함께 IPTV 전용 콘텐츠인 '스타맛집', '처음하는법', '최근 영화 정보' 등 의 뉴미디어 전용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메가TV 프로모션 프로그램인 '쇼 메가TV'도 제작하고 있다.
올리브나인은 드라마, 예능교양 등 방송콘텐츠 제작의 선두주자 자리를 지켜나가며 뮤지컬, 애니매이션 등 파생 콘텐츠로 사업을 확대, 수익 구조를 다각화 시켜나갈 예정이다.
또한 교육 콘텐츠 제작에도 나설 계획이다. 고 대표는 "콘텐츠 가운데 유료화되기 사장 쉬운 게 바로 '교육' 콘텐츠"라며 "올리브 나인은 제작자여서 UCC수준의 교육 콘텐츠를 더욱 잘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리브나인은 최근 대교 자회사인 특목고 입시 전문학원 페르마에듀와 초,중등학생 대상의 동영상 및 화상 강의 사업과 영어 교육 학원의 공동 설립 추진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서를 체결했다. 올리브나인의 매니지먼트 사업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부각되는 학원 강사 매니지먼트 사업을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올리브나인은 또한 콘텐츠의 저작권 확보와 국내외 유통사업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고 대표는 "콘텐츠의 일본 판매를 위해 올해안에 올리브나인재팬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향후 올리브나인 차이나도 설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리브나인은 지난 1분기 20억원의 영업손실과 26억원 가량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리브나인이 1분기 '왕과나', '쾌도 홍길동', 황금 신부' 등 다수의 드라마를 제작했지만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은 드라마 제 작에 따른 매출과 비용 인식의 시점 차이 때문이다. 하지만 향후 드라마 판권의 해외판매에 따라 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