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 인수합병(M&A) 이슈로 급등세를 나타냈던 교보증권과 현대증권 주가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교보증권은 최대주주가 지분매각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반면 현대중공업이 인수설을 부인한 현대증권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26일 오전 9시12분 현재 교보증권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20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에 현대증권은 전거래일보다 0.35% 떨어진 1만4150원을 기록중이다.

교보증권은 지난 23일 최대주주 지분 매각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묻는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에 문의한 결과, 교보생명은 교보증권 주식 전부 또는 일부를 6월 중순 이후 매각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은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현대증권의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매각설에 대해 "현대증권 인수설은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