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호전株 - 반도체ㆍIT] 삼성전기 ‥ 실적 본격 회복세 … 2분기 영업익 4배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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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급증하면서 본격적인 실적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시장 평균)는 308억원으로 작년 1분기 65억원 대비 371.9% 급증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제품 및 시장 다변화 노력으로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는 데다 카메라 모듈 및 LED(발광다이오드)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1분기 13% 수준의 매출을 차지한 MLCC의 출하량 증가와 마진율 개선이 2분기에 이뤄질 것"이라며 "특히 2분기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쪽의 고용량 MLCC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는 올 MLCC 매출이 전년 대비 15.6% 증가한 602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운호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위원도 "2분기 MLCC 매출은 1분기 대비 22% 증가한 157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은 삼성전기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매출 증가와 이익률 제고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메라 모듈이나 LED 부문의 성장성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CD BLU(백라이트)용과 조명용 LED 분야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함에 따라 장기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생산설비 증설과 와이퍼 대구경화를 통해 공급 역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어서 하반기 이후 매출 신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운호 연구위원은 "2분기 LED 부문에서 4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3분기부터는 LCD BLU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2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도 예고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전방산업 호조로 IT(정보기술) 부품 출하량 증가세가 높다"며 목표주가 7만3000원에 '매수'를 추천했다.
키움증권도 2분기 이후 이익 개선에 주목할 때라며 목표주가 6만7000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목표주가 7만원에 '매수'를 추천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21일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시장 평균)는 308억원으로 작년 1분기 65억원 대비 371.9% 급증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제품 및 시장 다변화 노력으로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는 데다 카메라 모듈 및 LED(발광다이오드)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1분기 13% 수준의 매출을 차지한 MLCC의 출하량 증가와 마진율 개선이 2분기에 이뤄질 것"이라며 "특히 2분기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쪽의 고용량 MLCC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는 올 MLCC 매출이 전년 대비 15.6% 증가한 602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운호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위원도 "2분기 MLCC 매출은 1분기 대비 22% 증가한 157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은 삼성전기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매출 증가와 이익률 제고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메라 모듈이나 LED 부문의 성장성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CD BLU(백라이트)용과 조명용 LED 분야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함에 따라 장기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생산설비 증설과 와이퍼 대구경화를 통해 공급 역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어서 하반기 이후 매출 신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운호 연구위원은 "2분기 LED 부문에서 4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3분기부터는 LCD BLU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2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도 예고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전방산업 호조로 IT(정보기술) 부품 출하량 증가세가 높다"며 목표주가 7만3000원에 '매수'를 추천했다.
키움증권도 2분기 이후 이익 개선에 주목할 때라며 목표주가 6만7000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목표주가 7만원에 '매수'를 추천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