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농촌진흥청 호남농업연구소 계화도출장소에서 간척지를 대상으로 식물형태 및 식물생리학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을 때다.

전북 장수군 천천면 와룡리에서 오미자를 처음 접했다.

장수군은 국내 오미자 생산량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주야간 일교차가 커서 맛과 향이 탁월해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곳이다.

장수군 오미자의 전국 명품 브랜드화를 목표로 고품질 오미자 생산기술개발을 비롯 오미자 수확 후 선별,저장 및 가공기술 향상,오미자 산업화 및 마케팅 활성화,농가 자문 및 컨설팅을 위한 '오미자특화사업단'을 2004년에 구성하고 활동을 해왔다.

그동안 오미자특화사업단은 농촌진흥청의 지원으로 품종 개량 및 고급화,재배 생력화 및 기계화,품질관리 체계 구축 등 오미자 고품질화를 위한 생산기술 향상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냈다.

17개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해 450여 농가를 참여시켜 '장수 오미자 연합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왔다.

연합회는 오미자를 이용한 식품 및 한방 기능성 소재 개발, 오미자 건강 기능성식품 인증,오미자 가공산업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미자산학연협력단의 자문과 지원으로 지난해 장수군 오미자 생산량은 2004년보다 60% 증가했고 농가당 소득도 2배로 늘었다.

협력단이 재배농가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어 장수군 오미자는 앞으로 전국 명품 브랜드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