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9일 동부화재에 대해 "사업비율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5만200원으로 20%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16일 종가대비 35%의 주가상승 여력이 있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한승희 연구원은 "동부화재의 사업비율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과 보수적 투자이익률을 반영해 2008, 2009회계연도의 영업이익을 각각 20.4%와 31.5%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동부화재의 2007년 4분기 수정이익은 전년대비 46% 감소한 403억원을 기록했다"며 "실적부진은 사업비율이 전년대비 6.3%포인트 증가했고, 투자이익률이 3.7%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포인트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사업비율의 증가 원인은 대체적으로 다음 회기에 지급하던 경영성과급 163억원이 2월에 지급됐고, 신계약비상각비가 전년대비 37.3% 증가하면서 영업경영비율이 1.2%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