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전지소재 생산업체 엘앤에프에코프로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엘엔에프는 9.0% 오르며 52주 최고가인 1만9800원으로 2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에코프로도 지난 한 주간 11.0% 오른 1만1600원까지 올랐다.

두 회사 모두 설비 증설이 마무리되며 2분기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일어날 것이란 전망에서다.

1분기 매출 132억원,영업적자 7억원을 기록한 엘앤에프는 지난주 각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2분기 실적개선 전망을 밝혔다.

민천홍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설비 증설이 순조롭게 진행돼 5월부터는 삼성SDI로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2분기에는 BLU 판매 부진을 극복하고 매출 217억원,영업이익 2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코프로도 1분기 말 삼성SDI로부터 품질 승인을 받음에 따라 매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은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회사는 2차전지 부문 생산설비 추가 증설을 위한 사업성을 검토 중"이라며 "양극물질 시장 확대의 수혜업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에코프로가 1분기 대비 각각 67.5%,94.0% 늘어난 매출 114억원,영업이익 20억원을 2분기에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