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우량한 자회사 가치가 돋보인다는 평가에 7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6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유한양행은 전날보다 3.70% 오른 2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티그룹이 매수 창구 1위를 차지하는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이날 상승을 이끌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정부의 약가 규제 강도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는 유한양행과 같이 우량 자회사를 보유한 업체가 상대적으로 돋보일 수 있다"면서 "유한킴벌리의 올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9%, 10.2%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제약업체와 바이오업체 간의 전략적 제휴가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제휴를 위해서는 여유자금이 필수적인 요소"라며 "유한양행은 제약업체 중 가장 풍부한 가용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