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도 펀드처럼 다양한 상품을 고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동안 잘 모르고 있었던 부동산 간접 투자 상품들 박영우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부동산 간접 투자 상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낮은 금리에 예적금이 매력을 잃은지 오래고, 증시는 오름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불안합니다. 투자자와 자금이 부동산펀드 같은 대안투자로 쏠리고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입니다. 부동산 간접투자의 대표 주자는 부동산 펀드와 리츠. 두 상품 모두 일반 투자자들이 직접 현장을 뛰지 않고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부동산펀드는 부동산을 구입해 임대수익을 기대하는 임대형펀드, 부동산 채권을 사는 채권형펀드, 그리고 건설자금을 빌려주는 대출형펀드로 나뉩니다. 보다 안정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부동산 리츠가 제격입니다. 리츠란 주식형펀드와 비슷한 구조를 가진 간접 투자 상품으로, 사모와 공모 방식을 통해 이뤄집니다. 보통은 빌딩에 투자해 얻는 시세차익과 임대료 등으로 수익을 얻습니다. 최근 자산관리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의 리츠가 한화증권 빌딩 매각으로 120%가 넘는 시세 차익을 얻어 화제가 됐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여의도의 랜드마크 빌딩이라고 할 수 있는 한화증권 빌딩입니다. 코람코 리츠는 2003년 이 빌딩을 1380억원에 매입한 후 지난달 23일 한화 컨소시엄에 재매각 하는 방식으로 1800억원이 넘는 차익을 남겼습니다. 빌딩 매각 차익으로 5년간 120%, 연 수익률로 환산하면 24%가 넘어 주식형 펀드 못지않은 성과입니다. 보다 안전하고 편하게, 그리고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간접 투자상품으로 부동산 펀드와 리츠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