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달 신고된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 4만6천여 건을 공개했는데요. 강북지역은 집값 급등에 따른 대책에도 불구하고 노원구 등의 오름세가 지속됐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올해들어 지속되온 강북지역의 아파트값 상승이 지난달(4월)에도 이어졌습니다. 서울 노원구 중계동 주공 5단지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77제곱미터 아파트값 평균은 지난 1월 3억7천여만원에서 매월 지속 상승해 지난달 4억7천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에 비해서는 평균 3천700만원 올랐습니다. 반면 강남권은 종부세를 피하기 위한 매물과 함께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식으며 하락폭이 커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특히 올 여름 대규모 입주물량이 예정된 송파구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송파구 가락동 시영1단지 40㎡는 지난 3월에 비해 평균 1천600만원 하락한 5억4천7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7㎡도 평균 950만원 떨어진 10억2천9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 신고된 아파트 거래건수는 4만6천여건으로 3월에 비해 약 500건, 1% 줄었습니다. 수도권은 2만3천건으로 600건, 7% 가량 늘었지만 3월에 전월대비 42%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크게 꺾였습니다. 서울의 경우 7천870건으로 3월보다 500여건, 7% 늘었습니다. 지난달 신고된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는 국토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