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증시 '휘청' … 비나지수 지지선 500 또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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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증시가 정부의 강도 높은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으로 장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다시 500선 밑으로 내려갔다.
호찌민 증권시장의 비나(VN)지수는 13일 8.12포인트(1.65%) 떨어진 483.92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비나지수는 올 들어서만 47% 추락했다.
비나지수는 전날 492.04로 마감,지난 3월25일 이후 49일 만에 다시 500선 밑으로 하락했었다.
베트남 증시는 고성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3월 1170까지 올랐으나 지난해 말 이후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3월 비나지수가 500선 아래로 떨어지자 외국인의 투자 한도를 높이고 주가의 하루 변동폭을 종전 5%에서 1%로 묶는 극약처방을 들고 나왔다.
이 같은 처방과 정부의 주식 매입 등으로 비나지수는 한때 550선까지 회복되기도 했으나 정부의 재정 긴축과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되면서 이번에 다시 500선이 무너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비나지수가 450선까지 추가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호찌민 증권시장의 비나(VN)지수는 13일 8.12포인트(1.65%) 떨어진 483.92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비나지수는 올 들어서만 47% 추락했다.
비나지수는 전날 492.04로 마감,지난 3월25일 이후 49일 만에 다시 500선 밑으로 하락했었다.
베트남 증시는 고성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3월 1170까지 올랐으나 지난해 말 이후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3월 비나지수가 500선 아래로 떨어지자 외국인의 투자 한도를 높이고 주가의 하루 변동폭을 종전 5%에서 1%로 묶는 극약처방을 들고 나왔다.
이 같은 처방과 정부의 주식 매입 등으로 비나지수는 한때 550선까지 회복되기도 했으나 정부의 재정 긴축과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되면서 이번에 다시 500선이 무너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비나지수가 450선까지 추가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