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철근가격 인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현대제철은 5월 철근가격을 11% 인상한 것이 호재로 작용,3% 넘게 뛴 8만4000원에 마감했다.

이달 들어 6.4% 오르면서 지난 1월 초 기록한 연중 최고가(8만5000원)에 바짝 다가섰다.

양기인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철근가격을 다섯번 올려 지난해 말 대비 상승률이 60.9%에 달한다"며 "지속적인 가격 인상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2496억원으로 1분기보다 11.7%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현욱 현대증권 연구원은 "철근가격 인상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번 철근가격 인상은 원재료인 철스크랩 가격 상승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올 들어 지난 9일까지 현대제철을 2400억여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외국인 순매수 1위에 올랐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