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한 머리 스타일을 연출하는 데 쓰이는 매직기 'B2Y'는 미국과 영국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일명 '고데기'로 불리는 헤어 아이론기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성공의 핵심이다.
머리카락 손상 없이 세련된 머리 모양을 만들 수 있도록 온도감지 센서를 상하 두 개의 패널에 부착했다.
또 두 개 상하 패널에 쿠션을 주어 자연스럽게 원하는 머리 모양새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특수코팅한 패널로 모발 보호 기능을 강화하고 전원케이블에 회전장치를 붙여 케이블이 꼬이는 불편함을 없앴다.
고급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나오미 캠벨과 기네스 펠트로 같은 할리우드 연예인을 대상으로 스타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유사 제품을 막기 위해 한 지역에 대리점 한 개만 개설을 허용하는 형태로 유통관리를 하고 있다.
고객 조사를 토대로 제품의 기능과 디자인을 만드는 '커스터머 플랜'도 실시하고 있다.
구매한 상품에 쓰이는 머리빗의 작은 결함부터 제품의 구성까지 소비자들의 지적을 적극 반영한다.
GHD코리아는 올해 1억달러 매출을 목표로 'Best Beauty Young'의 줄임말인 B2Y 브랜드로 헤어에센스와 헤어빗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