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이산' 68회에서 혜경궁 홍씨(견미리 분), 중전(박은혜 분)이 함께한 내명부 여인들과 정경부인들이 친잠례 자리에 모인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화빈윤씨(유연지 분)는 성상궁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던 혜경궁 홍씨에게 침잠례에 성상궁을 참여할 수 있게 했다. 화빈윤씨는 혜경궁 홍씨에게 "성상궁을 참여시키고 부인들이 성상궁에게 질문을 하면 그답을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정경부인들은 성상궁을 향해 질문을 했으며 혜경궁 홍씨는 화빈윤씨가 답하도록 했다.
그러나 정경부인의 질문에 화빈윤씨는 당황하며 답변을 하지 못하고 이 질문에 성상궁이 답을 하게 됐다. 성상궁은 정경부인의 질문에 대해 설명을 하며 정확한 답을 내놓아 주변의 감탄을 자아냈다.
침잠례 이후 성상궁은 인사를 하며 저녁 문안을 드리겠다고 뜻을 전했고 이에 혜경궁 홍씨는 침묵하며 거부하지 않았다. 중전과 함께 떠나는 성상궁을 지켜보던 혜경궁 홍씨에게 화빈윤씨는 "성상궁이 도화서의 다모였다 하여 식견이 일천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예와 소양이 어느 사대부가에 못지않으니 소첩의 생각이 부족했던 듯싶다"고 말했다.
방송이 끝난후 시청자들은 "정경부인들의 질문공세에 답하지 못한것을 송연이가 답했을때 어찌나 통쾌하던지"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얄밉다"며 화빈윤씨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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