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시장 강세 마감 소식에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가 상승하고 있다. 중국 본토 증시는 쓰촨성 지진 소식에 하락하고 있다.

13일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88.49 포인트(0.64%) 상승한 1만3831.85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오전 11시11분(한국시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8913.14로 0.94% 상승하고 있고, 싱가포르 STI 지수는 3194.86으로 0.46% 오르고 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0.13% 오른 1826.15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쓰촨성 강진 소식에 3% 넘게 급락 출발했으나 낙폭이 줄어 현재 3593.84(-0.91%)를 기록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강진으로 당분간 중국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열어둬야 할 것이나 1월 폭설과 달리 국지적이어서 피해는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지진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상승 여부에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래에셋은 "쓰촨성은 중국에서도 곡물과 돼지 산지로 유명하다"며 "이번 강진이 농산물 산지의 중심부를 비켜가기는 했지만 이 지역에 피해를 야기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식료품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