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조여정 · 김현중-황보 '우리 결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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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했어요'의 두 커플이 물갈이 됐다.
11일 방송된 MBC '일요일일요일밤에-우리 결혼했어요' 9회에는 완소 커플 '알렉스-신애'의 하차에 이어 '정형돈-사오리' 역시 이별을 고하며 새 커플이 등장했다.
9살의 나이 차를 극복한 '이휘재-조여정' 커플과 6살 차의 연상연하 커플 '김현중-황보' 커플은 이 날 신혼집으로 이사한 모습과 신혼여행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휘재-조여정' 커플은 이삿짐을 풀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휘재는 라디오 DJ시절 게스트로 초대된 고등학생 조여정의 모습을 기억하며 성숙해진 조여정을 보고 "예쁘다"를 반복하며 첫 만남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조여정은 "이삿집을 풀며 아끼는 물건들을 하나하나 설명하는 모습에 순수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방차 노래를 비롯해 지나간 옛 노래와 오래된 테잎들을 늘어놓은 이휘재의 행동에 조여정은 세대차를 느끼며 당황하기도 했다.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김현중-황보' 커플은 신혼 첫 날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커플 티셔츠를 준비해온 황보가 김현중에게 옷을 내밀자 "커플룩은 질색"이라며 "리폼해서 입어도 되요?"라고 물은 뒤 "죄송한데 (안에 티셔츠) V자로 한번만 찢어주세요"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날 방송 분은 10.5%의 시청률을 기록해 지난 8회 보다 2.3%포인트 하락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