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왜?] 백화점에선 멋있는 옷, 집에 오면 별로인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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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왜?] 백화점에선 멋있는 옷, 집에 오면 별로인 까닭
'여름맞이' 쇼핑을 위해 백화점 의류매장을 찾은 직장인 L씨.고급스럽고 날씬해 보이는 원피스를 하나 장만했다.
하지만 집에 와서 입어보니 백화점에서와는 영 달라 옷을 무를까 고민에 빠졌다.
의류매장에선 그토록 멋있던 옷이 왜 집에 와서 입어보면 별로일까.
그 이유는 거울.조명.인테리어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먼저 의류매장 거울은 일반 거울보다 얼굴은 작게,신체는 5~10% 정도 길어 보이게 해준다.
거울 윗부분을 뒤로 10도가량 기울여도 이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매장 직원들은 귀띔한다.
예전엔 티나게 날씬해 보이는 '요술거울'이 종종 있었다고 한다.
조명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다.
의류매장에서 인테리어,제품 디스플레이 등을 담당하는 VMD(visual merchandiser)에 따르면 피팅 공간에는 따뜻한 주황빛이 도는 조명을 주로 사용한다고 한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의상을 더 고급스럽게 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
서현석 제일모직 VMD과장은 "의류매장은 브랜드 컨셉트와 이미지에 맞춰 인테리어 및 조명을 완벽하게 설정해 놓기 때문에 집에서 입을 때보다 옷이 더 예뻐보이는 심리적 효과를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하지만 집에 와서 입어보니 백화점에서와는 영 달라 옷을 무를까 고민에 빠졌다.
의류매장에선 그토록 멋있던 옷이 왜 집에 와서 입어보면 별로일까.
그 이유는 거울.조명.인테리어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먼저 의류매장 거울은 일반 거울보다 얼굴은 작게,신체는 5~10% 정도 길어 보이게 해준다.
거울 윗부분을 뒤로 10도가량 기울여도 이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매장 직원들은 귀띔한다.
예전엔 티나게 날씬해 보이는 '요술거울'이 종종 있었다고 한다.
조명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다.
의류매장에서 인테리어,제품 디스플레이 등을 담당하는 VMD(visual merchandiser)에 따르면 피팅 공간에는 따뜻한 주황빛이 도는 조명을 주로 사용한다고 한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의상을 더 고급스럽게 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
서현석 제일모직 VMD과장은 "의류매장은 브랜드 컨셉트와 이미지에 맞춰 인테리어 및 조명을 완벽하게 설정해 놓기 때문에 집에서 입을 때보다 옷이 더 예뻐보이는 심리적 효과를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