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칠레의 안드레스 살디바르 전 상원의장을 만나 여수 세계박림회 지지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명예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9일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를 방문한 살디바르 전 상원의장에게 "칠레가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안정적이면서도 좋은 국가 이미지를 지니고 있어 중남미 지역에서 영향력이 크다"며 "2012년 박람회에 칠레는 물론이고 중남미 국가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살디바르 전 상원의장도 "한국과 칠레의 성공적인 FTA 체결로 두 국가간 교역량이 4배 이상 늘어났다"며 "앞으로도 서비스와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적극적인 교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칠레는 유럽 다음으로 많은 32개의 세계박람회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는 중남미의 핵심국가로 지난번 개최지 선정에서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