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논란이 가열되면서 포털사이트 다음[035720]이 운영하는 토론방 `아고라'의 방문자와 조회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인터넷 시장조사업체 랭키닷컴에 따르면 대규모 촛불 집회 전날이었던 지난 2일 다음 아고라(http://agora.media.daum.net)의 페이지뷰(조회수)가 5천200만여건을 기록, 1주일전의 1천700만여건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했다.

또 같은날 순방문자수는 200만여명을 기록, 1주일전의 90만여명에 비해 2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랭키닷컴 측은 "지난 4월 18일 미국 쇠고기 수입 협상이 타결된 이후 광우병과 관련한 각종 뉴스, 네티즌들의 많은 게시글과 함께 이 사이트의 방문자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랭키닷컴은 이어 "논란이 가열되면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도 유포.확산되고 있는데, 정확한 정보를 선별하고 받아들이는 네티즌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