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투자증권은 계룡건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으나 목표가를 6만7300원에서 5만57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한상희 연구원은 "계룡건설의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작년말 공사가 시작된 초기 현장이 많아서 매출인식이 더딘데다, 작년 1분기 영업이익률이 10%가 넘었던 기저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감안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9276억원, 670억원으로 종전대비 3.7%, 6.8% 하향조정했다.

한 연구원은 "거래량이 적고 모멘텀이 약해 단기적인 매매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작년 기말 순현금 313억원, 부채비율 83%로 재무구조가 건전하고 배당수익률이 27%에 달하는 등 장기 투자자에게는 적합한 가치주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