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2007회계연도(2007년 4월~2008년 3월)에 사상 최고의 실적을 냈다.

도요타는 8일 지난해 매출이 26조2892억엔(약 260조원)으로 전년 대비 9.8% 늘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조2703억엔,순이익은 1조7178억엔으로 각각 1.4%와 4.5% 증가했다.

모두 사상 최대다.

와타나베 가쓰아키 도요타 사장은 "러시아 중국 중동 등 신흥국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이익구조가 선진국과 신흥국 간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글로벌 생산체제가 자리잡은 것도 한몫 했다"고 덧붙였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