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너무 행복하다"

김지영-남성진 부부가 7일 낮 12시20분 자신들이 진행하는 SBS 라디오 '김지영 남성진의 좋아좋아'를 통해 예비 엄마 아빠가 된 소감을 이처럼 말했다.

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임신을 축하한다"고 하자 남성진은 "감사하다"며 "지영씨가 무뎌서 입덧이 아닌 줄 알았어요" "처음에는 체 한 줄 알았다"며 임신 4개월째임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프로그램 게시판에 축하 메시지가 잇따르자 "임신을 자수합니다"며 "남사스럽지만 정말 행복하고 축하를 너무 많이 해주셔서 고맙기만 하다"고 감사해 했다.

김지영도 "너무 너무 행복하다"며 "책임감이 한층 더 생긴 것 같다"며 벅찬 심경을 전했다.

앞서 남성진은 6일 한 매체를 통해 "아내가 임신했다"며 "아직 (아기)이름을 지어주지는 못했지만 온 가족에게 기쁨을 준다는 뜻에서 '환희'라고 태명을 지었다"고 밝혔다.

'어떤 기분이냐'는 물음에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아이인데 기분이야 당연히 좋다"며 "바깥 연기 활동을 중단한 상태"라고 말했다.

부부가 지난 3월말부터 함께 진행하고 있는 '~좋아좋아' 방송만을 당분간 하면서 각별히 건강에 신경을 쓰겠단다.

이들은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복남이와 영남이 커플로 만난뒤 진짜 사랑에 빠져 지난 2004년 5월 결혼해 화제가 됐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