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안재욱-서지혜 커플, 드디어 웨딩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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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해’(극본 정현정, 연출 이창한 성도준)에는 극중 철수(안재욱)와 영희(서지혜)가 드디어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4월 7일 첫방송된 ‘사랑해’에서 극중 14살차이인 철수(안재욱)는 영희(서지혜)에게 지하철 변태남으로 오인받으며 첫만남을 가졌다.
오해를 풀기위해 만난 두사람, 공연장도 가고 자전거도 타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영희네 집 담벼락에 그림을 그리던 철수는 옷이 젖었다는 핑계로 영희네 집에서 하룻밤을 머물며 영희에게 ‘혼전임신’을 시키게 된다.
하지만 이 사건이 있은 이후로 둘의 관계는 더욱 진전되지는 않았다. 철수가 실제로 반한 인물은 영희가 아니라 어머니 때문에 만나야 했던 맞선상대이자 초등학교 후배인 아영(김민서)였던 것. 더구나 철수 어머니와 영희어머니도 영희와 철수를 좋아하지는 않았다.
이런 두 사람은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10회 방송인 6일 방송에 결혼식을 올리게 된 것.
이번 결혼식 장면은 지난해 11월 진행됐으며 당시 현장에서 턱시도를 입은 안재욱과 서지혜의 모습이 공개되자 제작진들은 모두 "너무 잘 어울린다. 실제로 결혼해도 되겠다"라며 감탄했었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이에 화답하듯 환하게 웃으며 삐뚤어진 넥타이를 바로잡아 주는 등의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결혼식 장면에는 신랑 철수 역의 안재욱을 찾기 위해 웨딩드레스를 입고 한없이 달리는 장면도 연출했다.
지난 번 노른산 시장에서 남자들을 피해 달린 이후 두 번째 극중 뜀박질인 셈.
성도준PD는 “보통 드라마상에서 결혼식장면은 극의 후반부에 이르러 마무리할 시점에 등장하는데, ‘사랑해’는 드라마의 중간 시점에서 등장했다.”며 “앞으로 부부가 된 철수와 영희가 어떻게 자신들에게 닥친 어려움들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지 보는게 드라마의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