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권역 조선 산학협력사업 활발

목포대 NURI조선인력양성사업단(단장 나승수)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NURI)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조선인력양성분야 대형사업단으로 선정되면서 2004년 6월 설립됐다.

사업단은 전후방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큰 조선산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조선산업이 전남지역의 주력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간 250여명의 핵심 기술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대학 기계선박해양공학부가 주축이 돼 조선대 선박해양공학과와 도립대학 등이 협력대학으로 구성돼 있다.

사업단에는 연구교수 39명을 포함해 851명이 활동하고 있다.

전남권은 일본의 주력 업종인 중형 조선사업을 주축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사업단은 2006년에 참여 교수들의 중대형 조선소 투자 유치활동을 통한 고용 창출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혁신성공사례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업단은 조선산업 전문기술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실용교육 관련 사업,고부가가치 선박 개발을 위한 중견 기술인력 양성 사업,조선ㆍ기자재 생산 및 가공 전문인력 양성 등 5가지 세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과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교과과정 및 필요한 교재ㆍ교구도 자체 개발하고 있다.

최근 사업단은 대한조선과 공동으로 18만t급의 화물선 설계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사업단 관계자는 "향후 연구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매년 조선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단은 조선산업뿐만 아니라 대불산업단지에 위치한 각종 조선 기자재 업체의 인력 수요에 대처할 수 있는 기반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전남 테크노파크에서 추진하고 있는 과학연구단지 조성사업 등과 상호 연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나승수 단장은 "세계 일류의 중형 조선업과 기자재 업체 집적화 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